두피 모낭염, 따끔따끔 가렵다면

 

 

 

머리를 감거나 빗질하다가 두피가 따끔거리고, 가렵고, 울긋불긋 뾰루지가 올라온다면? 두피 모낭염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는 골칫덩어리이기도 하죠.

 

이 글에서는 두피 모낭염의 원인부터 증상, 치료법, 그리고 탈모 예방까지 속 시원하게 알려드립니다.

 

 

두피 모낭염이란 무엇인가요

모낭염은 털이 자라는 모낭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침투하여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두피에도 모낭이 존재하기 때문에 두피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좁쌀 여드름처럼 작게 시작하지만, 방치하면 점점 커지고 염증이 심해져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두피 모낭염 원인

• 세균 및 곰팡이 감염: 황색포도상구균이나 말라세지아 효모균 등이 모낭에 침투하여 염증을 유발합니다.
• 과도한 피지 분비: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 모공을 막아 세균 번식을 촉진하고, 모낭염을 악화시킵니다.
• 두피 자극: 잦은 염색이나 파마, 헤어 스타일링 제품의 과도한 사용,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는 습관 등이 두피를 자극하여 모낭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면 모낭염에 취약해집니다.

 

두피 모낭염 증상 

두피 모낭염은 초기에는 가려움증, 따가움 등의 증상을 동반하여, 점차 붉은 뾰루지나 고름이 생깁니다. 심한 경우네는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피 모낭염 짜면 시원함 뒤에? 

두피가 가렵고 울긋불긋, 좁쌀 여드름 같은 게 올라오면 손톱으로 꾹 눌러 짜고 싶은 충동이 드는데요. 두피 모낭염 짜면 절대 안 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두피 모낭염을 짜는 행위는 염증을 더 악화시키는 지름길

염증 부위를 짜내면 일시적으로 시원함은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 두피는 다른 피부보다 예민하고 얇기 때문에 염증을 짜내는 과정에서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염증을 짜면서 모낭 주변 조직까지 손상시켜 염증이 더 넓게 퍼질 수 있습니다.

 

모낭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뿌리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인데요. 모낭이 손상되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빠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영구적인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 세균 감염의 온상

손에는 수많은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깨끗하게 손을 씻었다고 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더러운 손으로 염증 부위를 만지거나 짜는 행위는 세균 감염을 유발하여 모낭염을 더 악화시키고 다른 부위로 퍼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두피 모낭염 탈모, 무슨 관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피 모낭염 자체가 탈모를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낭염은 모낭에 생기는 염증이고, 탈모는 모발이 빠지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두피 모낭염을 방치하여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염증의 악순환: 모낭염으로 인한 염증은 모낭을 손상시키고, 이는 모발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또한 염증이 심해지면 모낭 주변 조직까지 손상되어 모발이 자라날 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세균 감염의 위험: 모낭염은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세균 감염은 모낭을 더욱 손상시키고 염증을 악화시켜 탈모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 가려움증과 긁는 행위: 모낭염은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으면 두피에 상처가 생기고, 이는 염증을 더욱 악화시키거나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피 모낭염 치료 

두피 모낭염 치료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 항생제/항진균제: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이 원인인 경우,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를 복용하거나 바르는 약을 사용합니다.
• 스테로이드제: 염증과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제를 단기간 사용하여 염증을 가라앉힙니다.
• 샴푸/연고: 항균 또는 항진균 성분이 함유된 샴푸나 연고를 사용하여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염증과 증상을 완화합니다.
• 생활습관 개선: 두피 자극을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 습관, 건강한 식단,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두피 건강을 유지합니다.